냉정과 열정 / 신타
함께할 때는
변덕스런 마음에 힘들었으나
헤어진 뒤로는
죽 끓는 그 마음이 좋을 줄이야
젊어서는
한 번 아니면 아니었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었으리라
땅끝까지 멀리
뒤따라갔어도 냉정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함께 여행하게 되는 반전
세상은 한 가지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게 아닌
모든 것 함께하기에
비로소 타오르는 불꽃이리라
온통 파랗다면
하늘도 땅도 없을 터
꽃과 함께하는 잎이 있어
향기처럼 빛나는 지금 여기
냉정과 열정 / 신타
함께할 때는
변덕스런 마음에 힘들었으나
헤어진 뒤로는
죽 끓는 그 마음이 좋을 줄이야
젊어서는
한 번 아니면 아니었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었으리라
땅끝까지 멀리
뒤따라갔어도 냉정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함께 여행하게 되는 반전
세상은 한 가지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게 아닌
모든 것 함께하기에
비로소 타오르는 불꽃이리라
온통 파랗다면
하늘도 땅도 없을 터
꽃과 함께하는 잎이 있어
향기처럼 빛나는 지금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