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완벽

신타나몽해 2022. 10. 30. 14:56

완벽 / 신타


내가 보는 완벽이 아닌
있는 그대로가 완벽일 터

내가 볼 때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존재하는 모든 건 완전한 절벽이다

수억 겁을 거치면서
여전히 다듬어지고 있으며

나아갈 길이 더는
보이지 않는 은산철벽 銀山鐵壁

오늘도 우리는
벽을 향해 가고 있지 않은가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 없는 섬에서  (0) 2022.11.09
섹스  (0) 2022.11.04
열매처럼  (0) 2022.10.30
냉정과 열정  (0) 2022.10.29
지장보살  (0)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