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남과 죽음
태어남이 있을 줄
누가 미처 알았으랴.
태어나 살면서
태어남이 있었고
죽음이 있음을 알았다.
태어남이
마음이라는 씨앗이 담긴 육체라면
죽음은
알 수 없는 씨앗이 담긴 마음일 터,
삶의 끝까지 마음을 다듬어 가꾸리라.
태어남 같은 설렘과 흥분으로
죽음을 기대하며 삶을 살아가리라.
자란 김석기 2006
태어남과 죽음
태어남이 있을 줄
누가 미처 알았으랴.
태어나 살면서
태어남이 있었고
죽음이 있음을 알았다.
태어남이
마음이라는 씨앗이 담긴 육체라면
죽음은
알 수 없는 씨앗이 담긴 마음일 터,
삶의 끝까지 마음을 다듬어 가꾸리라.
태어남 같은 설렘과 흥분으로
죽음을 기대하며 삶을 살아가리라.
자란 김석기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