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태어남과 죽음

신타나 2006. 2. 9. 18:08

         태어남과 죽음

 


태어남이 있을 줄
누가 미처 알았으랴.

 

태어나 살면서
태어남이 있었고
죽음이 있음을 알았다.

 

태어남이
마음이라는 씨앗이 담긴 육체라면
죽음은
알 수 없는 씨앗이 담긴 마음일 터,

 

삶의 끝까지 마음을 다듬어 가꾸리라.

 

태어남 같은 설렘과 흥분으로
죽음을 기대하며 삶을 살아가리라.

 

  

  자란 김석기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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