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붕어빵

신타나 2020. 11. 24. 00:44


붕어빵

신타


겉모습은 닮았으나
속은 전혀 다른

그대와 나의 내면은 어쩌면
사람과 붕어만큼의 간격일지도

하긴 사람이나 붕어나
다를 바 하나 없는 몸뚱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기도 하지

겉모습은 서로 다르나
내면은 하나의 바탕인

그대와 나, 하나에서
일곱 빛깔 무지개로 나뉜 것일 뿐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의 향기  (0) 2020.11.25
사랑한 후에  (0) 2020.11.24
창가에서  (0) 2020.11.18
너 자신을 사랑하라  (0) 2020.11.18
광한루원 추경  (0)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