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도 효도도 자신의 생각에 대한 사랑이다
저주나 증오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사랑이다
남을 살인한 자는 자신의 죽음도 수용해야 한다
타인의 죽음은 수용하면서
자신의 죽음은 부인하는 자는 타인을 죽일 자격이 없다
나를 죽이는 상대방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죽이는 상대방을 사랑하라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고) 사랑하라
용서가 아니라면 그저 그런 일이거나 당연한 일로 여겨라
내가 바퀴벌레를 때려 잡고 파리, 모기를 잡아 죽이는 것처럼
내 몸도 그렇게 없어질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므로
싸우더라도 사랑으로 싸우고
죽이더라도 사랑으로 죽여라
물론 사랑으로 사랑한다면 더 좋은 일이지만 말이다
2012년 7월 28일 신타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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