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오월의 느낌

신타나 2013. 9. 12. 05:57

 
오월의 느낌 / 신타
 
 
알고 보면 아름답지 않은 마음 어디 있으며
자세히 보면 이쁘지 않은 모습 어디 있을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의미 없이 살랑이는 신록빛 나뭇잎 아래
나는 오월의 바람을 느낀다
 
나에게 의미가 없을 뿐
생각해 보면 허공 없는 바람이 어디 있으며
살다가 보면 느낌 없는 계절이 어디 있을까
바람은 허공처럼 부드럽고
계절은 나뭇잎처럼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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