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사랑의 느낌

사랑의 기쁨

신타나몽해 2020. 5. 16. 05:41
사랑의 기쁨 / 신타


그대가 다정한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여도
그대가 차가운 음성으로 이별을 선언해도
모두가 나에겐 힘겨운 것들입니다

그대 목소리에서 나오는 향기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는
너무나도 먼 곳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음성에서 나오는 한기
견딜 수 있는 외투도 없이
그리움만 걸치고 서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여!
그대 곁으로 다가가
그대의 손 잡게 되는 그날까지

그대여!
그리움의 옷 벗어 던지고
온몸으로 껴안게 되는 그날까지

이별의 슬픔이 아닌
사랑의 기쁨만을 노래해주오
사랑의 기쁨만을 노래해주오


(자란 김석기 2004)

'詩-사랑의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슬픔도 기쁨이로다  (0) 2020.05.16
홍시  (0) 2020.05.16
나에게도 이런 날이  (0) 2020.05.16
이 세상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0) 2020.05.16
절정  (0) 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