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 無我 / 신타
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무(無)가 아(我),
없음이 곧 나라는 말이다
나란 없을 수 없으며
내가 없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음이 곧 나다
나란 몸뚱이가 아니라
있음이 아닌 없음이며
없음의 있음일 뿐이다
나라고 할 게 없지만
없을 수 없는 있음이자
있을 수밖에 없는 없음인
내가 바로 신이고
부처이자 중생이며
없음이기에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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