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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나
2022. 4. 21. 14:02
이름 / 신타
이름이 없으면
스스로 아는 바를
남에게 전할 수 없다
이름이 정해지면 이번엔
상을 만드는 어리석음
쉽사리 놓지 못하며
노자도덕경 두 번째 구절처럼
명가명 비상명 名可名 非常名임에도
자신도 모르게 하나의 뜻으로 고정하려 든다
이름 붙여 부를지라도
모두에게 같은 이름일지라도
늘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말자
명가명 비상명이며
이름 붙일 수는 있어도
하나의 뜻일 수는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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