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섹스

신타 2022. 11. 4. 22:02

섹스 / 신타


사랑하는 마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 사랑하는 마음보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잠자는 것처럼
그저 몸 가운데가 꼴려서 행하는 일상일지라도

사는 동안 때로는 밥을 먹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생기는 것처럼
애인과 헤어져 참아야 할 형편이라면
반복되는 일상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샘솟는다

암컷의 꽁무니만 쫓는
발정 난 수컷이 아니라
몸으로 자신의 마음을
남김없이 드러내고자 함이며
마음의 사랑 몸으로 표현하려는 것이다

때로는 몸으로
때로는 마음으로
더러는 돈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이다

추하게 보지 마라
정녕 추한 것은
추하게 보는 그 마음이며
서로가 좋아서 하는 섹스라면
그보다 성스러운 꽃은 없다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로 가는 기차  (0) 2022.11.20
너 없는 섬에서  (0) 2022.11.09
완벽  (0) 2022.10.30
열매처럼  (0) 2022.10.30
냉정과 열정  (0)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