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전체 안에서 하나

신타나 2024. 2. 18. 08:26

내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든지 또는 내가 어느 나라에 살든지 하나도 자랑스러울 게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끄러울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분리된 개별자가 아니라 전체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비유한다면 팔을 구성하는 세포와 다리를 구성하는 세포가, 서로 자신의 팔 또는 다리에 대하여 우월의식 또는 열등의식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다같이 세포일 뿐인데 어디 부위에서 생성되어 활동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자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무지의 극치일 뿐입니다. 그보다 더 어리석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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