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름 신의 이름 / 김신타 개체라는 건 오감으로 감각되나 감각이란 허상에 지나지 않으며 감각되지 않는 전체가 실체이다 나의 안과 겉과 밖이 모두 신이다 고로 신이라는 건 전체를 뜻하며 신이 바로 나이고 내가 곧 신이다 개성 또는 개체로서의 나라는 건 물에 비친 그림자 같은 허상일 뿐 오직 전체로서의 내가 존재한다 나란 지금 눈에 보이는 내가 아닌 감각되지 않는 전체를 말하는 것 즉 신의 이름이 바로 '나'인 것이다 詩-깨달음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