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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내면

깨달음과 내면우리는 각자 마음이라는 커다란 비눗방울 또는, 투명한 애드벌룬 속에서 살아갑니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각자 혼자 살아가면서 우리는 몸을 통해 서로와 접촉하는 것이며, 시각과 청각 등 오감으로 접하면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생각을 하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이라는 비눗방울 속에 든 마음의 세계에서, 저마다 혼자 살아가면서 몸으로는 타인과 교류하지만, 이조차도 자신이라는 각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입니다. 달리 말하면 외부 세계란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 저마다 자신의 세계 안에 외부 세계가 들어있는 것이죠. 그 안에서 저마다 울고 웃으면서 말입니다.옆에 친구가 있어 위로해 준다고 해도, 그것조차 저마다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자신..

깨달음의 서 2025.06.03

술의 유혹

술의 유혹 / 김신타나를 사랑하는 신인데나 잘되라고 기도하는 신인데내가 어찌 나를 함부로 하겠는가한숨에 지겠는가 유혹에 지겠는가비에 지겠는가 술에 지겠는가신은 세상의 전부인데신을 잃으면 세상 전부를 잃는데한숨에 지겠는가 유혹에 지겠는가비에 지겠는가 술에 지겠는가모든 건 신으로부터 시작되나지상에서는 나로부터 시작되며내가 곧 신의 화현 化現인 동시에아무런 조건 없이 모두를 사랑하는모든 존재로 화현할 수 있는 신인데내가 어찌 신을 잃어버리겠는가내가 어찌 나를 함부로 하겠는가한숨에 지겠는가 유혹에 지겠는가비에 지겠는가 술에 지겠는가

신작 詩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