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적 무아(無我)와 대승적 무아 2마라톤 경기에서 결승선이 곧 출발선이고 출발선이 곧 결승선입니다. 정반합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합이 곧 정이고 정이 곧 합입니다.그런데 결승선(합)과 출발선(정)의 차이는, 반환점(반)을 거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원의 시작점과 끝점도 이와 똑같습니다. 시작과 끝은 사실 같으나, 중간인 180도 지점을 거쳤느냐 안 거쳤느냐에 따라 시작점과 끝점으로 나뉘는 것입니다. 깨달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지금 합의 상태에 있습니다. 정과 반이 합쳐진 합의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원한 합의 세계인 천상에서 애써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정에서 반을 거쳐 합이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합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