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 또는 깨달음우리는 평소 머리 속으로 자신을 떠올립니다. 떠올리는 그것이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든 아니면 개인적인 신체 모습이든, 우리 머리 속에 떠오른 모든 것은 대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대상인 자신은 진짜가 아니라 모두가 허상인 가짜입니다. 칼이 자신을 벨 수 없듯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아 無我인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설한 무아란 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상이 가짜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상을 스스로 없애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나는 가짜이고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온 자신에 대한 상이, 버려야 할 가짜요 허상이라는 말입니다. 머리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