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그리고 또

마음은 눈물로 적시고

신타나 2009. 3. 5. 01:36

 

 

 

 

          마음은 눈물로 적시고

 

 

밤늦은 시간까지 음악에 빠져도 좋으리.

오늘은 왠지 밤을 잊은 채 음악에 묻히고 싶다.

음악에 묻힌 채 노래 부르고

노래 부르며 마음을 눈물로 적시련다.

 

이 세상에 태어난 나는 누군가를 생각하듯

누군가는 나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나와 그의 그리움이 강물 되어 흐르고

바다로 모여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

 

이 밤이 새도록 음악에 젖어도 좋으리.

오늘은 왠지 음악에 묻혀 밤을 지새우고 싶다.

음악에 젖은 채 마음을 달래고

마음을 달래며 밤새워 노래 부르련다.

 

 

 자란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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