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눈물로 적시고
밤늦은 시간까지 음악에 빠져도 좋으리.
오늘은 왠지 밤을 잊은 채 음악에 묻히고 싶다.
음악에 묻힌 채 노래 부르고
노래 부르며 마음을 눈물로 적시련다.
이 세상에 태어난 나는 누군가를 생각하듯
누군가는 나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나와 그의 그리움이 강물 되어 흐르고
바다로 모여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
이 밤이 새도록 음악에 젖어도 좋으리.
오늘은 왠지 음악에 묻혀 밤을 지새우고 싶다.
음악에 젖은 채 마음을 달래고
마음을 달래며 밤새워 노래 부르련다.
자란 김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