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오월의 빛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11. 5. 11. 16:13

오월의 빛

 

김신타

 

 

누구는 빨간색을 좋아하고

누구는 파란색을 좋아하며

한때는 흰색을 좋아했지만

이젠 검정 옷도 즐겨 입는다

 

누군가 내게 삶을 묻는다

내면의 우주라고 말하리라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있는 그대로, 라고 말하리라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잎마다 돋아나는 오월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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