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라는 건
내가 없다는 뜻이거나
나라고 할 게 없다는 뜻이 아니라,
나에 대하여 한정하거나 한계 지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 문자 그대로 나라는 게 없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 나라는 게 뭐냐?
한계 없고 한정 없는 지금 이대로의 모든 것이 바로 나입니다.
나란 물질 우주를 포함하는 유형, 무형의 모든 것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인 '나'가 저마다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의 체로 걸러진 다음, 내 마음을 통하여 생각과 말이 나오며 내 몸을 통하여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고로 나란 내 몸으로 표현되기 이전이며
내 마음으로 걸러지고 표현되기 이전의 모든 것인
유형, 무형의 우주 전체 즉 신이 곧 나인 것입니다.
이천 이십년 이월 이십이일 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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