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무아無我란 무엇인가?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20. 2. 23. 06:19

무아라는 건

내가 없다는 뜻이거나

나라고 할 게 없다는 뜻이 아니라,

나에 대하여 한정하거나 한계 지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 문자 그대로 나라는 게 없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 나라는 게 뭐냐?

한계 없고 한정 없는 지금 이대로의 모든 것이 바로 나입니다.

나란 물질 우주를 포함하는 유형, 무형의 모든 것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인 '나'가 저마다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의 체로 걸러진 다음, 내 마음을 통하여 생각과 말이 나오며 내 몸을 통하여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고로 나란 내 몸으로 표현되기 이전이며

내 마음으로 걸러지고 표현되기 이전의 모든 것인

유형, 무형의 우주 전체 즉 신이 곧 나인 것입니다.

 

 

이천 이십년 이월 이십이일 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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