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브루노 그뢰닝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20. 4. 12. 09:26

브루노 그뢰닝

 

김신타

 

 

브루노님! 사랑합니다

당신의 불행했던 삶마저 내가 사랑합니다

말을 하는 순간 눈에는 눈물이 배지만

영상 속 당신 삶 떠오르며 눈물이 쏟아지지만

그래도 당신 삶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힘겨웠던 삶이 내 삶이라 해도

나는 내 삶을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도 그랬겠지요

당신 삶을 넘어 지금까지도

모든 이의 삶을 사랑하니까요

날마다 당신 사진 바라보며

내 마음에 쓰레기 치워주셔서 고맙다고

오늘도 인사하다 문득 미안해졌습니다

당신은 힘들게 지나간 삶이었는데

나는 당신 덕분에 기쁜 삶인 것 같아서요

어쩌거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삶마저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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