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비 오는 날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20. 8. 7. 14:16

비 오는 날 / 신타


창가에 홀로 앉아
하염없이 쏟아지는 그대

긴 장마에 눅눅해진 8월
마냥 바라보고 있다

들리는 건 빗소리
보이는 건 아련함인데

빗속을 헤치며
시원하게 젖는 바람

비와 함께 쓸쓸함
흘러내리는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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