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소망과 인정

신타나 2020. 12. 15. 12:22
소망과 인정

신타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늘
여러 가지 상황과 사건들이 닥친다.
그런데 어떤 것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또 어떤 것은 받아들일 만하며,
어떤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모든 일은 이미 일어났으며,
따라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세상 사람들은 이처럼 두 부류로 나뉜다.
무슨 일이든 무조건 받아들이는 사람과
하나하나 분별해서 받아들이는 사람!
전자는 지혜롭고 후자는 어리석다.

받아들인다고 해서 인정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인정할 수 없는 일일지라도
일어난 일은 무조건 받아들인 다음
자신의 소망을 고집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인정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자.

자신 스스로 인정하는 일이라고 해서
그 일 하나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하나 되어
마치 하나의 소망처럼 이루어진다.
따라서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의식적으로는 받아들이지만
무의식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거부하기 때문에
의식적인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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