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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나
2021. 1. 8. 11:50
기억
신타
문득 현관문 열고 보니
하얀 눈이 쌓여있네요
모든 아픔 덮으려는 듯
조용히 내리고 있어요
세상에 태어난 누구나
감추고 싶은 아픔 속에
쉬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자꾸만 덧나곤 합니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은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지나간 기억들로부터
도피하려 하지 마세요
내가 행한 것이자 또한
내 분신이기도 합니다
기억나는 모든 것이 곧
'나'이자 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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