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분재
신타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삶
예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휘어지고 비틀어진 채로 땅에 심어진
팔다리가 잘리고 굽은 채로 다듬어진
소나무 분재 바라보며 예전과는 달리
아무런 거부감 없이 나로 받아들인다
생각하는 것조차 두려워 나도 모르게
자신을 거부하는 삶이던 내가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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