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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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타나
2021. 10. 18. 10:12
시인
신타
새벽 내내
어제 쓴 시를 퇴고한다
잠자리에 엎드려
스마트폰에 있는 블로그
모래성 쌓았다 부수는 사이
밀물과 썰물이 잔물결을 그린다
나는 다만
파도가 남긴 모래밭 위
조개껍질로 만든 목걸이 걸고
물결 따라 걷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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