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무화 無化

신타나몽해 2021. 12. 11. 06:58

무화 無化


진리란 현실 세계에 있는 어떤 대상이나 이론 또는 학설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무화 無化 되었을 때 비로소 내면에서 저절로 인식되는 앎이다. 여기서 「스스로 무화된다 함」은 물질인 우리 몸이 무화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스스로 아무런 주장을 내세우고 싶지 않은 마음 상태를 말함이다.

신에게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며, 내면에서 일어나는 관념 또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의 의식이 무화된 것이다. 이때 우리는 텅 빈 우주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자신의 몸을 포함하여 우주 전체가 텅 비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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