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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
신타나
2021. 12. 17. 19:05
한 편의 시 / 신타
신이 시를 쓰는 게 아니고
나를 통해 쓰는 것도 아니며
우리가 함께 쓰는 것이다
우리가 다 함께
한 편의 시를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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