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지금 여기

신타나 2021. 12. 17. 22:54


지금 여기 / 신타


온 길을 돌아보아도
지난 일을 반성해도
언제나 지금 여기서
행하고 있는 것일 뿐

일을 해도 길을 걸어도
여행길에 나섰다 해도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숨 쉬고 있는 것일 뿐

지금 여기에서 잠들고
꿈을 꾸며 아침을 맞는
숱한 흔들림 속에서도
미동도 없이 흘러가는

이제는 그만 자각해야 할
안식과도 같은 보금자리
수없이 스쳐간 지금 여기
지금도 나를 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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