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라는 단어 / 신타
나는 외부에 있지 않은
내면에 있는 없음이며
내 안에 있는 내면이 곧
나 자신이기도 하다
과거는 기억 속에서
물방울처럼 떠오르며
나는 지금 여기에서 늘
열려있는 미래를 향한다
삶에 대한 믿음과
감사함의 심연 속에서
내가 소망하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밀고 나갈 뿐이다
내 안에 있는 나는
시공이 없는 내면에서
소망하는 현실을 상상하고
상상을 창조해내는 조각가다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고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있는
내면이란 점이나 선 또는
면과 같은 단어일 뿐으로
점 선 면은 그려보일 수 있지만
내 안의 나는 그릴 수조차 없는
내면이란 의식 속의 단어이자
나 또한 내 안의 단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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