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깨달음의 새벽

신타나몽해 2023. 2. 9. 09:25

깨달음의 새벽


깨달음이란 이해를 하는 게 아니고 이해가 되는 것이다. 내가 애써 깨닫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저절로 깨달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지 말고 분별하지 말며 추구하지 말라고 가르치거나 유위(有爲)가 아닌 무위(無爲)를 행하라는 가르침이 있으나, 생각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거나 추구하지 않는 것이 바로 유위에 해당하는 행위 아니던가.

정말로 무위란 정신적으로 지쳐 스스로 포기할 때 가능하다. 의식적으로 행하는 무위란 그게 바로 유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생각하지 말라", "분별하지 말라" 또는 "추구하지 말라"라는 어리석은 가르침에는 귀 기울이지 말라.

스스로 지쳐 포기하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별하고 추구하라. 스스로 지쳐 포기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깨닫기 직전이다.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믿음  (0) 2023.04.02
신의 선물  (0) 2023.02.12
믿음과 감사함  (0) 2023.01.17
무아 無我  (0) 2022.12.30
몸에 관한 모든 것에 감사하자  (0)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