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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걱정하지 말자

무엇도 걱정하지 말자 / 김신타내가 나를 드러내고자 함은신이 신을 드러내고자 하는인간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어리석고 어리석은 짓일 뿐나뿐인 세상에 지금보다 더잘난 내가 무슨 필요 있으랴더 나은 존재가 되고자 함은신이라면 하지 않을 짓이다다만 사람인 우리는 누구나한 번쯤 거쳐야 하는 길이다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매우 어리석은 길을 말이다그게 바로 신이 마련해 놓은인간이 가야 하는 길이기에어쩌면 우리 스스로 기꺼이신과 함께 창조한 길이기에미움을 느껴야 사랑을 알고악을 겪어보아야 선을 알며전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새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모두가 같은 길로만이 아닌서로가 다른 길 가고자 함은신이 마련한 길임과 동시에우리 모두가 원한 길이기에고로 무엇도 걱정하지 말자우리가 이미 겪은 일이라면애써 걱정하며 지나간..

詩-깨달음 2025.06.07

삼라만상 森羅萬象

삼라만상 森羅萬象 / 김신타끊임없이 변하는 삼라만상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수없이 변한 내 몸이 바로삼라만상 가운데 하나이다삼라만상은 대상이며 나는대상이 아니라 주체이다몸을 비롯한 대상과 함께하면서도떨어져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시공간과 함께하면서도시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그가 바로 무시공에 존재하는무형의 주체인 나이다시간도 공간도 없는 무시공이므로무형이라는 표현도 우습지만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게인간 언어가 지닌 한계일 터기억 속의 내 모습이 아니라아무런 형상이 없는 지금 여기현재라는 의식 공간 속에 있는무형의 내가 바로 나일 뿐이다몸 마음의 두려움과 함께하면서도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몸과 함께하면서도 형체가 없는알기 어렵지만 알 수 있는 존재

詩-깨달음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