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또는 수필

고통과 행복

신타나몽해 2023. 7. 29. 17:06

고통과 행복


우리는 행복 또는 고통만을 겪어보기 위하여 이 세상에 몸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고통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고통이 없는 행복이 아니라, 고통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고자 이 세상에 몸으로 태어났다는 말이다. 따라서 행복을 추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고통을 거부하거나 애써 피하고자 할 게 아니다.

고로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도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닐까 싶다. 고통을 멀리하고 피하면서 행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고통과 행복을 모두 수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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