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맥문동 麥門冬

신타나몽해 2023. 9. 3. 03:38

맥문동 麥門冬 / 김신타


보리처럼 잎을 피우는 겨울과
보랏빛으로 꽃을 피우는 여름

줄지어 선 그대 모습은
내 마음에 핀 스펙트럼

보랏빛 그대는 어디서 오는가
겸손과 인내는 어디로 가는가

근원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데
지금 여기, 나 그리고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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