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 김신타
울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울적한'이라는 단어가 아름답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제목의 노래에 나오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이라는 구절이 끝내
내리는 빗물처럼
창밖의 나무를 적신다
"" 악동뮤지션 노래, 가사 부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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