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신의 세계로

신타나 2026. 6. 4. 00:15

신의 세계로 / 김신타


함께하기에 신이다
혼자 지내는 당신은
신이 아닌 인간일 뿐

모두 다 그렇지 않냐고
정녕 당신이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그렇지만 우리 가야 할 길
지금 여기 머무는 게 아닌
지금 여기로 나아가는 것

지금 여기에서 지금 여기로
나아간다는 건 무슨 뜻인가
멈출 수 없는 바람의 목소리

지금 서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같은 자리 머물 거라는 생각은
거울 속에 비친 흐르는 시냇물

바다를 향해 걷는 가벼운 발걸음
저마다 홀로 서는 인간세계에서
모두가 다 함께하는 신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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