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나무 숲 서어나무 숲 / 김신타 지금은 눈 내리는 겨울 서어나무 숲을 건너뛴 지난가을이 못내 아쉽다 남원 운봉읍 행정마을 어쩌다 마주친 이름 서어나무 숲속 노란 전시회와 잎들의 합창 하얀 겨울에도 파란 봄과 여름에도 서어나무 숲 가을로 물든 낙엽처럼 내려놓은 채 숲속에서 뒹구는 내맡기는 하루가 되고 싶다 신작 詩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