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나신타 동영상 듣다가 글을 읽다가 혼자 눈물 흘릴 수 있음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가까운 친구이거나 설령 애인이라 할지라도 그가 나와 같지 않으므로 내 눈물의 이유를 찾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지금의 감정을 느끼는 게 좋다 옆에 있는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내 감정에 오롯할 수 있어서 좋다 어쩌면 동영상이거나 글 속 화자의 감정과 내 감정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순간이며 이게 바로 우리가 하나라는 징표가 아닐까 몸과 마음으로는 눈송이처럼 서로가 다를지라도 인드라망으로 얽혀진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이 바로 이것이리라 나 자신과 이웃인 우리 모두 그리고 우주 만물에 대한 사랑, 사랑에서 비롯되지 않은 게 없다 사상이든 종교의 경전이든 진리란 내 안에 있을 뿐이다 이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