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유모차 할머니와 유모차 할머니가 유모차에 폐지를 태우고 간다 손자는 예전에 태우고 다녔고 이제는 어린 폐지를 싣고 다닌다 힘에 부쳐 큰 녀석은 싣고 다닐 수도 없으며 아들 며느리 사는 동네가 평지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남들 다하는 폐지 모으는 일이라도 해야 며느리한테 낯이 서는 것 같다 자란 김석.. 詩-그리고 또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