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사랑 / 김신타 신은 무형이자 동시에 받아들임이다. 선과 악, 긍정과 부정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떠한 것도 신의 눈에 잘못된 것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 눈에 그러한 것일 뿐. 한쪽 편은 보호하고 사랑하며 다른 한편에게는 벌을 준다는 그러한 존재가 신일 수는 없다. 그건 우리네 상상 속 신화일 뿐 전부이자 하나인 신이 아니다. 신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이자 전체이다. 만일 신에게 어떤 한계가 있고 정해진 조건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신이라 부를 수나 있을까?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조건이 신의 사랑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한계와 조건을 가진 신을 나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음을 어디서든 분명히 외칠 수 있다. 신에게 한계란 있을 수 없으며 신의 사랑 안에도 마찬가지로 조건이 있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