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고 싫고가 없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거부하고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과 싫어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임으로써 그러한 상태를 초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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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으로 살아있는 것이지 몸으로 살아 있는 게 아니다
몸으로 생각을 받들어야지 생각으로 몸을 받드는 게 아니다
즉 생각을 위해서 몸이 필요한 것이지 몸을 위해서 생각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몸은 길들이고 보살펴야 할 가축이고 생각은 필요에 따라 몸을 부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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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는 것이 곧 남을 위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빵집 주인이 자신을 위하여 빵을 정성들여 맛있게 만드는 것이 곧 남을 위하는 일인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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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즉 내가 창조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모두를 사랑하고 깨닫지 못한 자를 자비로 대하라
깨달음은 기쁨이다 깨달음의 기쁨이 곧 행복이다
그리고 [내 탓이오] 라는 말은
[내 잘못이오] 라는 말이 아니라 [나는 창조자다] 라는 깨달음의 선언이다
과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지금 여기에서 나는 늘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7월 15일 신타 김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