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서

생각의 향기

신타나몽해 2012. 7. 15. 14:24

 

 

나무가 존재하는 이유는 꽃이나 과일을 맺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서 향기를 발산하기 위함이듯 우리의 몸, 마음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들을 통해서 생각의 향기를 발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생각의 향기란 두려워하며 감추지 않고 내보이며 아무 조건없이 받아들이는 행동을 말하는데, 흔히 듣는 것처럼 무언가를 남에게 베푸는 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은 우리가 보통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서 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나온 것일 뿐이다

 

사랑이란 내가 받고 싶었던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도 사랑이지만 내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다 즉 사랑이란 주는 것도 아니며 받는 것도 아닌,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또한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고 상대방을 받아들일 때, 어려운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내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않게 되며 또한 이럴 때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2012년 7월 15일 신타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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