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또는 수필

시랄까 단상이랄까

신타나몽해 2013. 12. 30. 13:02

 

<사진 : 설경란 화가 작품>

 

 

무엇이 되도 좋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지금 여기가

바닥이고 바탕이며

최고이자 최상이다.

 

내가 있는 지금 여기가

언제나 바닥이고 바탕이며

지금 여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도착하는 곳도 지금 여기이니

또한 지금 여기가

어찌 최고이자 최상이 아니랴.

몸이라는 황금마차를 타고

지금 여기에서

지금 여기로 가는 삶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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