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 백일기도 -
김석기
간절한 기도가
소망을 이루지 않으며
믿음이 곧 간절한 기도이기에
가지 끝마다 피워 올린 일편단심
한여름 땡볕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붉은 백일기도
믿는 것이 곧
보는 것임을 깨달아
불볕에도 참고 기다리며
불안조차 기꺼이 받아들이고
내맡기는 평안
이루어짐에 미리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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