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어쩌다 아침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20. 6. 13. 10:05

어쩌다 아침

신타


냇가에 지어진
개구리 집도 아니건만

낮부터 시작된 비
밤새 내리는 심란함에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역시 나도 모르게 깨어난

어쩌다 맞은 아침
빗줄기 커튼 사라지고

새소리마저 조용한
환하게 다가오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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