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소풍, 작은 바람

신타나 2021. 11. 5. 07:43


소풍, 작은 바람

신타


날씨가 좋다
아침 햇살 따스하다
나이 제법 들어서 가는 소풍
어릴 때처럼 설레지는 않아도
마음에 작은 바람이 분다
소풍 같은 인생 속에서
새삼 소풍을 간다

작은 바람과 함께
반가운 얼굴들 만나
가벼운 인생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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