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바다와 호수 / 신타
물은 바다로 흘러가지만
우리 마음은 호수로 흘러간다
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저마다 잘났다고
내세우는 파도가 아니라
스스로 조용한 물결이고자 한다
모천을 향해 가는 게 아닌
바다에서 허공중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일 뿐
내가 죽는 게 아님을
바로 깨달아 아는 자
바닷물이 구름이 되고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
흐르지 않는다 해도
흘러가고 있는 호수
바다를 향한 꿈이다
물은 바다로 흘러가지만
우리 마음은 호수로 흘러간다
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저마다 잘났다고
내세우는 파도가 아니라
스스로 조용한 물결이고자 한다
모천을 향해 가는 게 아닌
바다에서 허공중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일 뿐
내가 죽는 게 아님을
바로 깨달아 아는 자
바닷물이 구름이 되고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
흐르지 않는다 해도
흘러가고 있는 호수
바다를 향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