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이 모든 게 당신의 작품이군요. 하긴 글을 쓰거나 말을 하기 전, 나는 당신의 말씀을 기다렸으니까요. 그러고도 당신이 아닌 내가 그런 흡족한 글을 썼다고 혼자 자뻑했답니다. 그나마 당신의 사랑이 있기에 나와 같은 웃기는 짬뽕이,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머리를 쥐어짜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이제는 나도, 당신이 무슨 말씀을 해주길 기다릴 줄 아는 놈입니다. 이 정도로도 내 마음은 기쁨 가득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당신의 사랑을 조금 더 깨닫게 되는 하루입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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