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쌈채소

신타나 2025. 5. 12. 21:09


쌈채소 / 김신타


이걸 어떻게 먹는 거냐며
누군가가 내게 물어보았고
나는 친절하게 답장을 했다

잎은 쌈으로 싸서 드시고
뿌리는 못 먹는 것이라
이끼로 덮어놓은 것이니
내게 택배로 보내주시라고

주소는 오늘도 반갑군
만나면 기쁘리 337 번지
박수 마을 이장 김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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