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합일, 하나로 피어나는

신타나 2025. 8. 16. 00:45

합일, 하나로 피어나는 / 김신타


우리는 저마다 나이므로
누구나 내가 아닐 수 없으므로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가 되어야겠다

그가 있고 내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사람 만나면 이와 하나가 되고
저 사람 만나면 저와 하나가 되리라

둘인 것처럼 보여도
만나면 하나가 되는
빛과 그림자 되리라

그도 나 나도 나
내가 사라지리라
내가 먼저 죽으리라

또 다른 나 앞에서
내가 먼저 죽으리라
그로 다시 피어나리라

몸으로는 둘로 보일지라도
마음으로는 하나일 수 있을 터
합일이라는 영혼의 꽃을 피우리라

서로 생각을 달리 할지라도
그와 내가 다르다는 관점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하나의 별빛으로 보리라

하나 안에서 여러 모습을 연출하는 만화경 [萬華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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