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안식의 여행

신타나 2026. 4. 27. 09:47

안식의 여행 / 김신타


영원히 함께해야 할 신비
어쩌면 자궁일 수도 있는
그 이름은 신이거나 참나

탕자처럼 벗어나고자 할 때 있었고
그를 만나보려 애썼던 수많은 밤들

벗어날 수도 만날 수도 없음을
지금 여기 이미 함께한다는 걸
점차 깨달아 가는 안식의 기쁨

이제는 나라고 할 게 없음이
모든 게 나일 수밖에 없음이
모든 게 신일 수밖에 없음이
불을 보듯 뻔해져 가는 시간

남은 것이라곤 머릿속 앎을
손발과 함께 찾아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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