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그리고 또

눈물

무아 신타 (無我 神陀) 2005. 6. 1. 23:21

            눈 물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슬픔이며 남모르게 흘리는 눈물은 설움입니다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연민이며 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눈물은 아픔입니다 하늘을 보면 괜스레 눈물나는 건 삶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때문이며, 다른 이의 눈물에 같이 눈물짓는 건 그의 마음이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보고 싶을 때에는 그리움이 눈가에 눈물 되어 맺히며, 그토록 그리운 이를 만나 눈물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때문입니다 눈물, 그것은 삶의 수채화이며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여운餘韻입니다 자란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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